1. 코피가 나는 원인을 잘 생각해 볼 것
코피가 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간단하게는 유전적인 원인과 외부적인 원인으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부모 중에 코피가 자주 났던 사람이 있다면 그 때문이 아닐까 의심해 볼 수 있을 것이고, 바깥 날씨가 너무 건조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이라 그럴 수도 있다. 비염, 건조해서, 코를 파서, 코 혈관벽이 약해서, 아니면 코뼈나 모양 자체가 문제라서 코피가 자주 날 수도 있다. 어렸을 때 코피가 자주 났던 사람이 크면서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어느 정도 성장한 후 문제되는 부분에 대한 수술을 통해 비염까지 나았다는 사람도 있다.
2. 원인에 따른 해결책을 생각해 볼 것
알러지성 결막염이나 비염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안약이나 먹는 약이 있다. 코에 바로 분사하는 스프레이도 있고 몬테루카스나트륨은 비염인이라면 누구나 먹어봤을 성분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병원 진료와 처방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면서 관리해 나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건조해서 코피가 나는 것 같다면 가습기를 틀고 머리맡에 젖은 수건을 놓고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매일 수영장을 다닌 이후로 코피가 더 이상 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코 혈관벽이 약하다거나 코의 모양이 이상해서 문제라면,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혈관을 지지거나 하는 것도 그때뿐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 된다고 생각한다.
3. 작두콩차, 연근, 한약 등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비염에는 작두콩차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연근을 꾸준히 먹으면 코피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다. 연근을 밥반찬으로도 말린 과자로도 그 밖에 여러 가지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많겠지만, 효율적으로 꾸준히 정량을 먹기에는 연근가루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연근가루도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하루에 5g 정도씩을 미숫가루처럼 우유에 타 먹거나 요구르트에 섞어먹을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쌀에 연근가루를 섞어서 밥을 짓기도 한다. 다만 이런 방법들은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꾸준히 섭취해야 그 결과여부를 알 수 있다. 한약을 먹고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 또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인과관계를 밝히기는 어렵다.
4. 어쨌든 막을 수 없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도움이 될까
아이의 코피가 자주 난다고 해도 지혈이 금방 된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한 번 코피가 나기 시작하면 끝나고 상처 난 코벽이 아물 때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 아이들은 그전에 코를 건드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 일주일 열흘동안 매일 코피가 나기도 한다.
코피가 나면 일단 코를 막아야 하는데 매번 휴지를 돌돌 마는 것도 은근히 시간을 뺏는다. 코피솜이라는 게 있는데 원형으로 말려있어서 코피가 나면 바로 코를 막을 수 있도록 편리하지만 대용량이라 한 번에 많이 사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코피가 나면 아무래도 옷이나 이불, 베개에 피가 묻게 되는데 빨리, 바로, 세제로 부분 손빨래를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과산화수소수를 피가 난 자국에 떨어뜨리면 바로 거품이 나면서 분해된다. 하지만 물리적인 세척 없이 과산화수소수로만 자국을 전부 지우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다. 과산화수소수를 뿌리고 나서 세탁세제와 솔로 문질러주면 핏자국 제거 효과가 배가된다.
하지만 오래된 코피 얼룩이라면 과산화수소수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을 수가 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뜨거운 과탄산소다 물에 담가서 세척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정리하면, 코피가 자주 나는 원인을 생각해 보고 그 원인에 맞는 해결책을 먼저 강구해 본다. 하지만 아이가 어려서 혈관벽이 약하다거나 그런 체질을 물려받았다면 마땅한 대책을 찾기가 어렵다. 코피를 흘리는 일을 피할 수 없다면 일단 두께가 도톰해서 코피를 잘 흡수할 수 있고 삶아빨 수 있는 천연 소재의 침구류를 사용하는 것이 그나마 세탁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그리고 코피 세탁의 단골손님이라고 할 수 있는 베개 커버는 여러 개를 구입해서 여러 겹으로 감싸거나 수건을 덧대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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