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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여행

경남 창녕 모과아제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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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맑고 추웠던... 삼월의 어느 날.

 

저번에 팜파티로 갔던 펜션이 아이들 놀기 좋아서 가족 모임 장소로 정했다.

 

들어가는 길이 농로같이 좁아서 조금 무섭지만 아주 초보가 아니라면 충분히 접근 가능하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 신전길 166-58 모과아제펜션

055-526-0188

 

대가족 모임으로 마땅한 곳은 솔향 가득 그리고 매화향 가득

 

모과아제 펜션에 들어가면 나란히 위치한 이 두 곳은 각각 기준인원 10인, 최대인원 15인이다.

 

하지만 살짝의 가격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노래방 기계의 유무 때문이 아닐까!!

 

매화향 가득에 묵으면 노래방 기계와 너른 마당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코로나 시국을 지나며 노래방을 찾은 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이곳에는 최신 업데이트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노래방 기기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동요를 마음껏? 부를 수 있었다.

 

물론 저녁 10시까지 라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10시 마지막 곡을 마무리로 그 후로는 조용히 술을 마셨다..

 

날씨가 따뜻했으면 캠프파이어와 불멍을 했을 테지만, 생각보다 너무 추워서 어쩔 수 없이 바비큐만 했다.

 

바베큐는 앞에서 굽고 창문을 열어서 방으로 받을 수 있어서 편리했고, 주방도구 집기들도 넉넉했다.

 

무엇보다 내부에 있는 테이블이나 숙소 안에 있는 큼지막한 기둥들이 너무 안정적이고

 

요즘 원목가구를 찾아보는 나로서는, 내부 목재들이 너무나도 좋아 보여서 여쭤보니 가족이 목수라고 하셨다.. 부럽다..

 

푸른 들판은 물론이고, 짚라인도 꽤 길게 있고, 시소, 그네, 발 로켓 등등 어린이가 놀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이곳에는 예쁜 닭들이 있는데, 오백 원 동전 두 개로 모이를 뽑으면 캡슐 안에 꽤 넉넉한 구성의 먹이가 나온다.

 

동물 먹이 주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미취학 아동이라면, 모이를 뽑아서 그 안에 있는 곡식들과.. 국수와..

 

말린.... 밀웜까지... ㅠㅠ (우리 아들은 살아있는 밀웜 먹이도 주고 싶다고 난리였는데.. 난.. 안될 것 같아.. 미안..)

 

말려져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여하튼, 예쁜 꼬꼬댁에게 먹이를 줄 수 있고, 소는 가끔 출근을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있을 때 보면 무척 크다.

 

깔끔하고 무엇보다 너른 들판이 있는 숙소, 모과아제 펜션.

 

역시나 아이들도 마음에 드는지 내일 또 오자며 환하게 웃는다.

 

다음엔, 따뜻한 날 가서 불멍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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