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애들을 태우고 출근하려고 자동차 뒷좌석 손잡이를 잡아 열었는데..
열려고 한 건데.. 손잡이가.. 손잡이가.. 손잡이만..? 덩그러니 내 손에 쥐어져 있었다.
내가 이렇게 힘이 센 사람이 아니었는데..
멘붕 상태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의외로 손잡이 파손 건이 많이 있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연약하게 물건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손잡이 부품은 '도어 외캐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근처 자동차 부품 판매점에 전화해서 차대번호를 불러주고 외캐치 부품을 사고 싶다고 했더니
작은 거? 큰 거? 물어보셔서 안 그래도 큰 건 멀쩡해 보이고 작은 것만 주문했다.
주문 후에 한 삼일 정도 걸려서 부품을 찾으러 갔는데, 가격이 고작 이천오백 원 정도..
개선품인지 부서진 곳 내부가 플라스틱에서 금속제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셀프로 고치려고 했는데.. 뒷 좌석은 도어트림을 탈거해야 하고~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혹시나 부서진 부품을 다시 잡아서 끼워넣어봤는데 잘 들어가길래? -_-?? 부서진 건데??
그래서 문을 열고 닫고 해보니 그대로 잘 되길래? -_-??
그냥 쓰고 있다.. -_-;;; 다음에 또 부서지면 그때는 진짜 교체를 해야겠지만..
다시 끼워넣으니까 되는 건데 난 왜 손잡이도 없이 며칠을 다닌 거니.. 얼마나 창피했는데 ㅠㅠ
찾다 보니 뒷좌석에도 스마트키 인식 문 여닫기가 가능한 손잡이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던데..
셀프로 하기에는 전선도 등장하고 많이 힘들어 보이고..
업체에 맡기자니 무려 30만 원 돈..
다음에 차 새로 사면 그렇게 해야겠다.
지금 이 차 쓴 지가 몇 년인데 그 돈 주고 달기에는 너무 아까와..
뒷좌석에서도 잠김 해제가 되면 정말 편하긴 하겠다. 역시 세상엔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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