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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등급 | 로맨틱 코메디 |
감독 | 정가영 |
각본 | 정가영, 왕혜지 |
출연 | 전종서, 손석구 |
상영 시간 | 95분 |
오랜만에 육퇴를 하고 넷플릭스에서 연애 빠진 로맨스를 선택했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한창 손석구가 핫할 때 연관해서 많이들 보던 연애 빠진 로맨스를 이제야 봤다. 그 와중에 남편은 코를 골고 자고.. 관객수가 60만이던데 해방 일지 이후에 개봉했으면 여기서 몇십만은 더 추가됐겠지?
여주의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도 인상깊었지만 이제 아줌마가 다 된 건지 15금을 달고 나온 영화가 이렇게 세수 이야기를 자주 하다니? 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인공 이름이 박우리, 함자영인데 그 일차원적인 작명에서 웃음이 나왔고.. 시나리오때 가제가 우리, 자영이라는 말에 기립박수~ 하나하나가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치밀한 작명에서 보다시피 시나리오가 꽤 설득력 있고 재미있다. 우리 아이들이 볼까 무섭지만 애들 재우고 심심할 때 볼만한 영화였다. 물론 로맨스코미디가 그렇듯 엄청난 반전이나 얘깃거리가 있지는 않고 어찌 보면 뻔한 줄거리인데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둘이 술 마시는 씬도 꽤 나오는데 둘 다 술을 잘 못해서 물로 촬영했다는 썰을 듣고.. 와.. 역시 배우는 배우로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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