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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덕유산 눈꽃 구경 (feat. 곤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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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좀처럼 내리지 않는 도시에 살고 있는 관계로.. 눈을 보러 멀리 나들이를 갔다.

 

그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눈은 별로 없었고..

 

덕유산 휴게소에서도 눈은커녕 얼음 부스러기들만 조금 볼 수 있었다.. ㅠㅠ

 

아이가 없었던 때에는 무주 스키장에 보드를 타러 갔다면..

 

아이와 함께인 지금은.. 눈썰매장이나 곤돌라를 기웃거리게 되었다.

 

주말에는 곤돌라 예약을 못 한 사람은 아예 곤돌라를 탈 수 없다고 하길래..

 

천신만고 끝에 곤돌라를 하나씩 주웠는데.. 알고 보니 표를 발권할 수 있는 시간이.. 예약시간이었다 ㅠㅠ

 

결국 제일 나중 표를 받고 나서야.. 줄을 두 시간 넘게 서서 곤돌라를 탈 수 있었다;;

 

그냥 무주에 도착하자마자 곤도라 줄을 섰으면 더 나았을까;;

 

홈페이지에서 상행 표를 4시 30분까지 파는데.. 올라가니까 하행 막차가 4시 30분이라고 돼 있었다.. (장난해?)

 

덕유산 곤도라 예약 홈페이지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네시 다섯 시가 돼도 그냥 올라가고 있었다.

 

한 다섯시 반쯤 되니까 정말 마지막인 것 같았다. 

 

혹시 아이와 설천봉까지 오르고 싶다면, 5천 원에 아이젠 대여를 추천.

 

첫째 발 사이즈가 170정도 됐는데.. 스트랩을 묶어 대충 사용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아무래도 아이젠이 없으면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대기가 워낙 길다보니.. 밥은 든든히 먹고 올라가기를 바라며 ㅠㅠ

 

덕유산 리조트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두부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아이들 먹을 나물 반찬도 많고,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라 믿음이 가서 든든한 한 끼였다.

 

아래 링크는 스키장에서 운영하는 cctv라 설천봉 cctv가 운영하지 않을 때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무주 덕유산 스키장 CCTV 페이지

 

내년에는 곤도라 예약도 필요 없고, 기나긴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는.. 평일에 오는 걸로!

 

짐에 여유가 있다면 작은 썰매를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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